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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구대잔치가 시작하기 전부터 한 번은 써보려고 생각했던 글입니다. 고등학교 시절부터 봤던 녀석 하나가 이제 졸업을 해서 드래프트 전선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. 드랩 되기에는 무난하리라 생각되기에 별 걱정은 안 하지만 이 녀석을 말고도 애착을 가지고 지켜보던 선수들이 하나 둘 졸업했고, 졸업해나가는 분위기라 한 번은 끄적여 보고 싶었습니다. 부족한 글일 테지만, 읽어주시면 참 감사해할 따름입니다. 드래프트 이야기를 해볼까요? NBA와 KBL 비교부터요. NBA 드래프트 전에는 평가를 크게 조정되는 몇 개의 언덕이 있습니다. 주로 Summer/Fall 시즌에 행해지는 아디다스의 ABCD 캠프나 나이키의 Hoops Summit등 어린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캠프와 NCAA의 정규 게임들, 그리고 그 화룡점정, March Madness가 있지요. 이러한 일련의 것들이 끝나면 각 팀들의 트라이아웃과 Summer Draft Camp등이 존재하고요. 거의 마지막 관문인 리그 공식 신체조건검사와 운동능력측정이 있죠. 션 리빙스턴은 이런 유망주가 있다-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가 아디다스 캠프에서 세바스챤 텔페어를 박살내며, 대회 MVP를 받고 주가가 급상승했고. 불스의 타이러스 토마스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지만, 토니에서 보여준 그의 괴물스러운 운동능력과 그 것을 바탕으로 한 활약에 그는 단숨에 막드래프트 보드에서 탑 클래스에 들었죠. 대학선배 스트로마일 스위프트처럼요. 커네티컷의 마커스 윌리엄스는 토니에서 실망스러운 모습들로 일관한 팀 동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이며 5~6픽까지 예상되었으나, 마지막 공식 운동능력 측정에서 최악의 결과를 낸 것이 로터리픽에서 미끄러 것은 물론 22픽에 네츠에 지명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. 우리나라는 어떨까요? 고졸선수 직행은 아직 남자농구 쪽에서는 많이 먼 문화입니다. 대학을 거쳐가는 것이 정규적인 절차로 되어있죠. 이런저런 캠프가 있을 만큼 시장이 크거나 인적자원이 풍부하지도 않습니다. 그래서 가장 항상 주목하게 되는 것은 대학연맹전과 농구대잔치이죠. 특히 농구대잔치는 드래프트 전 마지막으로 치뤄지는 대회이기도 하고, 프로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상무가 출전하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과의 상대적인 평가가 가능하게 합니다. 2학년까지 자기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으로 그냥 잊혀져 가는 선수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. 하지만 고학년이 되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죠. 4학년 때 그가 보여준 끈기와 열정, 그리고 왼손으로 훅을 넣던 모습은 그를 1순위 |